챕터 724

알렉산더가 문 앞에 서 있는 엘리자베스를 본 순간, 그의 심장은 불안으로 가득 찼다.

기쁨과 원망이 그의 심장을 조였다.

그녀가 온 것이 기뻤지만, 이제야 도착한 것이 원망스러웠다.

알렉산더는 누군가가 자신의 곁에 있는 것을 이렇게까지 원한 적이 없었고, 엘리자베스는 그가 절실히 원했던 사람이었다.

"아직도 올 줄 아는구나?" 그는 목소리를 낮추며, 쉰 목소리로 말했다.

엘리자베스는 그저 그를 바라보며, 차분한 눈빛을 보였다.

알렉산더의 눈은 충혈되어 있었고, 지난 며칠간의 피로에 하루도 쉬지 못한 것이 더해져서, 그에게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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